댄빌 비 앤 레지스터 신문사의 첫 번째 건물인 “올드 비”는 사우스 유니언 117번지에 위치했습니다. 1899년경에 지어진 이 3층 건물은 지하에 인쇄기, 1층과 2층에는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1920년 인근 메이소닉 사원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레지스터 앤 비 신문사는 다른 곳으로 이전했고, “올드 비”는 가구점부터 식료품점까지 다양한 상업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39년에 이 건물은 대대적인 개조를 거쳐 “더 댄”이라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단독 영화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 현대적인 외관은 “올드 비”의 원래 벽돌을 완전히 대체했으며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사우스 유니언 스트리트 공원 맞은편에는 123번지에 “뉴 비”라는 웅장한 건물이 있습니다. 1921년 제임스 A. 로러 기념관으로 건립된 “뉴 비”는 댄빌 비 앤 레지스터 신문사의 두 번째 본사였습니다. 이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은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신문 산업의 황금기를 상징합니다.
레지스터 앤 비는 20세기 내내 로러 가문의 소유였습니다. 첫 번째 대표는 로러 아브라함 제임스(1859-1921)로, 버지니아 주 하원 및 상원 의원, 그리고 민주당 하원 의원을 역임한 언론인, 변호사이자 정치인이었습니다. 1921년 제임스가 사망한 후, 그의 아들 로러 아브라함 제임스 주니어(1897-1937)가 가업을 이어받았습니다. 제임스 주니어는 1937년 갑작스럽게 사망하여 당시 17세였던 딸 엘리자베스에게 신문사를 물려주었습니다. 21세가 된 엘리자베스 스튜어트 제임스 그랜트(1920-1990)는 회사의 사장이 되었지만, 일상적인 경영은 남편인 월터 L. 그랜트(1920-1972)에게 맡겼고, 그는 1945년부터 신문사의 발행인을 역임했습니다. 그랜트 부인은 댄빌의 보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영국 하원 최초의 여성 의원이 된 댄빌 출신 레이디 낸시 위처 랭혼 애스터의 생가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970년대 가족 간의 분쟁 이후, 그랜트 부인은 사우스 유니언에 있는 “뉴 비”에서 신문사를 이전하고, 현재 신문사가 위치한 모뉴먼트 스트리트 700번지에 새로운 사무실과 제작 시설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우스 유니언의 “뉴 비” 건물은 그 후 40년 넘게 방치되었습니다.
2020년, 댄빌에 새롭게 문을 연 부티크 호텔 “더 비”는 1921년 신문사 건물과 1899년 이전 건물을 기반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이 호텔은 47개의 스위트룸(일부는 아파트처럼 완비된 시설을 갖추고 있음)과 “뉴 비” 옥상에 멋진 테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올드 비” 로비의 원래 나무 바닥, “뉴 비” 3층의 인쇄실과 편집실을 연결하는 나선형 계단, 정면에 새겨진 “로러 A. 제임스”라는 글자, 그리고 앞 현관 천장과 두 개의 전면 진열장에 복잡하게 장식된 다채로운 테라코타 디자인을 포함하여 건물의 많은 역사적 디테일이 보존되고 복원되었습니다. “뉴 비”의 사우스 유니언 스트리트 로비 입구 위에는 원래의 신문팔이 소년상이 댄빌의 발전을 상징했던 이 건물에 새롭게 온 손님들을 맞이합니다.
1963년 시청 맞은편에 있는 “뉴 비”의 사진은 레지스터 앤 비 신문사가 1963년 여름 절정에 달했던 댄빌의 시민권 시위를 목격했음을 보여줍니다. 6월 10일, 백인 경찰과 임명된 시 공무원들이 시청과 레지스터 앤 비 건물 밖에서 평화 시위를 벌이던 사람들을 잔혹하게 공격했습니다. 그날 47명이 부상을 입었고, “피의 월요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